‘유관순 열사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는?’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3.1절을 앞두고 1월 말부터 3주 동안 '유관순 열사 역에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 1순위는?'이라는 주제로 장병 온라인 설문조사(2089명 참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결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tvN)로 사랑을 받은 김고은이 전체 응답자의 22.2%에 해당하는 464명의 지지받아 1위로 꼽혔습니다.
장병들은 김고은을 꼽은 이유로 "꽃다운 나이에 조국 독립을 외친 유관순 열사의 감정연기를 최대한 이끌어 낼 것 같다", "뛰어난 연기력, 개성과 매력 넘치는 외모, 어떤 옷을 입혀도 잘 어울리는 하얀 종이 같은 배우라서", "이미 도깨비에서 보여준 절절하고 애틋한 연기가 유관순 열사의 한이 서린 목소리나 독립을 갈망하는 외침에 어울릴 것 같다"등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2위는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 흑표부대 전 주임원사의 딸인 배우 박보영(228명)이 차지했는데요, 그녀는 예전 인터뷰에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장병들은 박보영의 지지이유로 "유관순 열사의 앳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 그리고 애국심과 감성을 고루 표현할 수 있는 배우", "외모 뿐 아니라 평소 헤어스타일까지 유관순 열사와 잘 매치 된다"는 등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밖에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심은경(185명)은 3위를, MBC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한예리(171명)가 4위, KBS2 퓨전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을 한 김유정(151명)이 5위, 영화 '암살'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를 연기한 전지현(142명)이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한효주(135명·6.5%)가 7위, 진세연(112명·5.4%)이 8위, 박소담이 103(4.9%)표를 받아 9위, 마지막으로 지난해 영화 ‘덕혜옹주’로 큰 사랑을 받은 손예진(97명·4.6%)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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