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충남도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외국인 주민 사회통합 TF를 구성해 선정한 22개 핵심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22개 핵심과제로는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 설치 폭력피해 이주여성 그룹 홈 설치·운영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 결혼이주여성 맞춤형 직업상담사 배치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 있다.
또 유학생 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문화 놀이터 외국인 근로자 쉼터 운영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외국인 인권센터 구축 외국인 근로자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등도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이중 특히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외국 국적 동포,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담과 통역 서비스, 생활법률과 부동산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언어별 전문상담원으로 선발한 결혼이주여성 등 7명이 근무하게 되며, 10개국 언어로 상담과 민원사항 연계·처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폭력 피해 이주여성 그룹홈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 폭력 피해로 폭력피해이주여성보호시설(쉼터)에 입소했다가 퇴소한 여성 중 자활 조건이 성숙된 이주여성과 동반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통한 인권보호 증진을 위해 운영 지원한다.
천안에 설치된 그룹홈에서는 이주여성에 대한 주거 등을 지원해 자립 및 자활 기반 마련을 돕는다.
도는 사회통합 핵심과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현재 204만9441명으로 집계됐고, 도내 외국인 비율은 4.2%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사회통합 정책은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무리없이 맞이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도민과 외국인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다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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