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승복해야된다’는 최근 발언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작년에는 혁명밖에 없다고 한 후에 (최근)승복 발언을 했다”며 말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물었다.
문 전 대표는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헌재가 다른결정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각이든 인용이든 정치인들은 그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탄핵 기각때 혁명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승복할것인가는 또다른 문제”라며 “기각될 경우 국민 민심하고 압도적으로 동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더 크게 분노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객관적인 예측을 말한 것이지 제가 혁명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대통령의 자진 하야설에 대해서는 “발버둥치는 추한 모습을 안 보이고 물러난다면 바람직하지만 정치적 흥정거리는 될 수 없다. 탄핵절차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출연한 ‘뉴스룸’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선한 의지’ 설전으로 화제가 됐던 안희정 충남지사 출연때의 시청률은 7.7%였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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