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그럴것이 링크 플러스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고, 링크 플러스의 핵심이 산학협력인만큼 지역사회 산학협력을 위해서는 학교기업이 좋은 창출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학교기업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13개 내외의 대학, 전문대, 특성화고의 학교기업을 신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지원을 받던 61개 학교기업은 중간평가를 통해 신규유형과 성장형 중상위 70%에 해당하는 29개 내외 기업을 선정,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공주대 금형열처리 지원센터와 충북대 환경자원분석센터, 동물의료센터, 천안연암대학 화훼가공센터 등이 지원을 받았으며 대전권 대학 가운데는 2단계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없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총 100억원에 이른다.
신규 지원을 받을 경우 평균 2억2000만원, 성장형 1억6000만원, 자립형 1억원 내외로 차등 지원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실습 교육뿐 아니라 창업 실습에 특화된 학교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창업 실습 중심형 학교기업으로만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더욱이 학교기업의 현장실습 교육을 실제 산업체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제품 생산은 물론 기술 실습 외에 인사, 재무, 마케팅, 판매 등 실제 기업경영 과정을 실습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학교기업의 부족한 부분으로 손꼽히던 마케팅, 디자인 센터 등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1단계 사업을 시행한이후 2단계 사업 3년차를 맞고 있다.
지역 대학들의 경우 학교기업이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기업 활성화가 어려운만큼 학교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 지원이 끊긴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등 학교기업 상당수가 실패를 맛봤었다.
하지만 링크 플러스 사업의 전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 학교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기술지주회사 트랙과 학교가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학교기업 운영에 대해 관심이 높다.
지역대 관계자는 “학교는 연구나 기술 분야에 대해 기술지주 역할을 하고 마케팅이나 판매 등은 기업이 하는 형태의 학교기업을 비롯해 학교기업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때라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교기업은 링크플러스 산학협력의 핵심이 될 수 있는만큼 더욱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역대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기업이 실패한 원인을 정부가 파악하고 지원에 있어서 방향성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의 산학협력을 위해서 학교기업만큼 이상적으로 좋은 모델은 없는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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