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국내 522개 기업 평균연봉 조사
대기업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中企 2523만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이 지난해와 비슷한 3800만원대에서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522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855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 평균연봉(3893만원)과 비교하면 1%가량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계가 평균 416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계·철강(4116만원), 석유·화학·에너지(4014만원), 건설(4005만원), 자동차 및 조선·중공업(3983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3913만원), 유통·물류(3842만원)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기업 간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다소 줄었다.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공기업(3459만원)과 외국계기업(3464만원)의 신입직 평균연봉이 각각 5.2%, 5.7% 인상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신입 초봉은 2523만원으로 작년대비 2.8% 올랐으나 대기업과 연봉격차는 1332만원에 달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3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대기업 207곳, 공기업 12곳, 외국계기업 13곳, 중소기업 290곳 등 모두 52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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