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학생인권더하기는 2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인권조례제정을 촉구했다. |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국적으로 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되고 있지만, 충남은 논의조차 되지 못한 지역”이라며 “아산과 서산, 서천, 청양, 홍성 등의 시민단체가 연합해 충남학생인권더하기를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 없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일 뿐으로 인권은 교육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학생인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학교인권조례’에 대해서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충남교육감의 학생 인권 흐름을 반영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형식적인 공약 실현에 대한 지지보다는 학생 인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지켜내고 학생인권조례의 정신과 철학을 옹호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권 친화적 학교와 청소년의 당당한 권리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청소년 인권의 불모지인 충남에서 사회적 책임을 내버리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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