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이타닉'과 '라라랜드'. |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은 ‘라라랜드’에 쏠리고 있다.
‘라라랜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14개 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주제가상, 음악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에서 노미네이트 되면서 역대 최다 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8년 70회 아카데미 시상식 1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됐던 ‘타이타닉’은 모두 11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다면 역대 오스카 다관왕은 어떤 작품이었을까. ‘타이타닉 (70회 1988년)’을 비롯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제76회 2004년)’, ‘벤허(제32회 1960년)’ 가 각각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최다 노미네이트작은 영화 '이브의 모든 것 (제23회.1951년)'과 ‘타이타닉(70회.1998년)’으로 두 영화 모두 14개 부문에서 후보 지명됐다.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스타는 총 64회 후보에 오르고 26개를 수상한 ‘월트 디즈니’로 그는 1966년 사망 이후에도 1969년 마지막 오스카를 거머쥐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주연상인 캐서린 햅번 주연의 영화 '황금연못'. |
이밖에 최다 주연상 수상자는 캐서린 햅번으로 영화 ‘모닝 글로리(33)’, ‘초대받지 않은 손님(67)’, ‘겨울의 사자(68)(68)’, ‘황금 연못(81)’으로 총 4회를 수상했다. 1편과 속편 모두 수상한 영화는 ‘대부’와 ‘대부2’로 코폴라 감독은 ‘대부2’에서만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운의 스타도 있었다. 지난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5번의 재수 끝에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지만 ‘리차드 버튼(1953-1978년)’과 ‘피터 오툴(1963-1983년)’은 오스카상에 7차례 후보에 올라 단 한번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한편, 오스카상의 가장 큰 상인 ‘빅5’(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각본상)는 총 3편으로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1992년 ‘양들의 침묵’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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