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양희은, 조정민 한자리에… 7080 인생 한곡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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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양희은, 조정민 한자리에… 7080 인생 한곡 나의 노래

대전MBC 음악 다큐 4부작 마지막 4편 '인생 한곡, 나의 노래' 녹화

  • 승인 2017-02-26 15:20
  • 장인평 기자장인평 기자


대전MBC 음악 다큐 4부작 마지막 4편 '인생 한곡, 나의 노래' 녹화가 25일 오후 4시 대전MBC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임세혁 아나운서와 조정민씨의 사회로 양희은 구창모 아이돌 가수 조정민씨가 출연 라이브 음악과 토크쇼로 진행됐다


구창모씨의 인기곡 희나리, 구름과 나의 열창으로 시작한 콘서트는 지난 70, 80년대를 추억하는 이야기와 음악으로 꾸며졌다. 구씨는 사촌형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비틀스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회고했다. 또한 70년대말 카세트 테잎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으며, 가요제에 참가하는 등 음악을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당시 보컬 블랙테트라와 어니언스, 양희은 노래와 신중현밴드, 키보이스의 음악을 좋아했다고 옛날을 추억했다. 대학시절 후배들과 밴드를 만들어 78년 tbc 동양방송 해변가요제에 출연하고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영역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구씨는 대표곡 모두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황 등을 열창했다. 구씨가 활동하던 시절 그룹 송골매가 연속으로 10대가수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누리던 그시절이 좋았다며 개인 욕심에 솔로로 대뷔했는데 솔로때 허탈하고 외로웠다고 소회했다.


구씨는 훗날 배철수씨와 송골매의 라스트 투어, 라스터 앨범을 만들겠다며 대략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밝혔고 사전에 은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가수 조정민씨가 당시 인기 팝송 아바의 땡큐 포 더 뮤직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열창한데 이어 슈퍼맨 노래를 댄스에 맞춰 흥겹게 불렀다.


이어 양희은씨가 무대에 올라 청아한 목소리로 봄을 알리는 대표곡 하얀목련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의 대표곡 71년 빛을 본 아침이슬은 40여년 부를 줄 몰랐다며 가정의 어려움으로 고교생때부터 노래를 시작, 가수 송창식씨의 추천으로 이종환씨가 운영하던 업소를 찾아 노래 오디션으로 데뷔하게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토크에서 구씨는 모두다 사랑하리와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노래가 애착이 있고, 양씨는 47년간 부른 하얀목련을 아끼는 곡이라고 했다.


방청석에 있던 대전 MBC 이진숙 사장은 새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있었던 것 같다며 긴머리 소녀,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조용필 창밖의여자 등을 많이 따라 불렀다고 말했다.


구씨는 어릴땐 마당에 멍석깔고 오동동타령, 유정천리 등을 많이 불렀고, 양씨는 18년간 진행해 온 라디오가 맘에 든다며 젊은이들과 소통을 위해 디지털앨범 작업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씨는 앨범을 함께한 김규리 학생과 '엄마가 딸에게'를 두엣으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꽃병,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한데 이어 상록수를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방청석에는 대전대신고, 서대전여고, 호수돈여고, 충남여고 등 7,80년대 졸업생 200여명이 참가해 추억의 콘서트를 즐겼다. 녹화방송은 다음달 9일 밤 11시 10분부터 12시30분까지 방송한다.

장인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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