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문화재청의 가장 큰 성과라면 단연 세계유산 등재다. 2001년 5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2015년 12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2009년 9월 조선왕릉,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중요 문화재 발굴과 정비=충남 태안군 근홍면 마도 해역에서 태안 마도 1호선 수중 발굴조사(와 태안 마도2호선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해 유물과 함께 선박의 연대와 역사적 성격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탑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을 복원하기 위해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해 2013년부터 탑을 다시 쌓는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기존 문화재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제도를 검토해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 수리와 매장문화재는 법률로 분리했다.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는 16만점이다.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재 환수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고종황제 국새, 조선왕조실록 5대산본 47책, 프랑스 외규장각 도서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19년 전 195명에서 현재 270명으로 늘어났고 문화유산헌장을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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