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3초기반 11개 전략 중점연구 본격 시작
360억원 투입… 인공지능 주치의 등 개발 가능성 눈앞
국내 연구진이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초연결ㆍ초지능ㆍ초실감을 기반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11개 전략을 계획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올해부터 진행할 전략 중점연구 ‘심혈관 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11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ETRI는 기획대상 과제로 탑다운형(하향식) 중대형 기술 5개 과제(215억원)와 추진 단위기술 6개 과제(145억원)에 총 360억원을 올해 연구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략 중점연구 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초연결ㆍ초지능ㆍ초실감의 3초 기술에 기반을 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 구현을 위해 ▲초연결 지능 인프라 핵심기술 ▲메트로 엑세스 네트워크용 200Gbps 광트랜시버 기술 ▲선제적 주파수 공급을 위한 시공간적 스펙트럼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스스로 학습 진화하는 초지능 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심혈관 질환을 위한 인공지능 주치의 기술을 비롯해 ▲운전자 주행경험 모사기반 일반 도로상의 자율주행 4단계를 지원하는 주행 지능엔진 개발 ▲양자 광집적회로 원천기술 등이 연구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실감 서비스를 위해 ▲초실감 테라미디어를 위한 AV부호화 및 LF(Light Field)미디어 원천기술 ▲초고품질 UHD(UHQ) 전송기술 ▲스킨트로닉스를 위한 감각 입출력 패널 핵심기술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초연결과 초지능이 융합된 기술 ‘네트워크 기반 자율무인이동체 핵심인프라 기술’과 초지능과 초실감이 융합된 기술 ‘신체기능 이상이나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휴먼청각 및 근력증강 원천기술’도 개발한다.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ETRI가 추진하는 11개 기술은 총 202개의 기술제안을 받아 최종 심사를 통과한 기술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TRI는 11개의 중점연구 후, 개발된 기술을 오는 2022년경 사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ETRI의 안정적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고유기능에 맞는 ‘ICT분야의 중장기 원천 및 핵심기술 개발 추진’ 중 하나로 수행하는 과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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