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일보와 업무협약을 맺은 리얼미터가 23일 공개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연장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
리얼미터 여론조사..찬성 67.7%, 반대 26.4%
국민 10명 중 7명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하는 특검의 수사 연장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중도일보와 업무협약을 맺은 리얼미터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연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7.7%로, ‘반대한다’는 응답(26.4%)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반 응답 중 ‘매우 찬성’은 58.6%, ‘찬성하는 편’은 9.1%였고, ‘매우 반대’는 15.6%, ‘반대하는 편’은 10.8%로 조사됐다.
‘잘 모름’ 응답은 5.9%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의견은 67.5%에서 0.2%p 소폭 오른 반면 반대 의견은 26.7%에서 0.3%p 소폭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8.5%)과 중도층(72.8%)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고, 보수층(53.4%)에선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1.5%), 대전·충청·세종(71.5%), 수도권(71.3%), 부산·경남·울산(57.9%), 대구·경북(54.9%) 순으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85.8%), 30대(84.9%)가 80%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 응답을 보였고, 이어 20대(72.4%), 50대(57.6%)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찬성이 44.3%, 반대가 47.6%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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