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의 발전과 형성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로작가를 초대해 지역미술사를 재정립하고자 오는 3월 2일부터 4월 26일까지 이인영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에서 최근 까지 제작한 작품을 연도순으로 나열해 이인영의 예술세계와 삶 전체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이인영의 작품세계를 다룬 영상물을 함께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이 전시는 그동안 지역에 연고를 두었던 작가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지역미술의 층위를 한층 두텁게 하고 연구의 폭을 넓힌 결과 우리지역을 연고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작가의 수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ㆍ충청화단의 역사를 기술하는 맥과 흐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평생을 자연미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 이인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하여, 자연 앞에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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