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기각·특검수사 연장 불투명… 이제 이정미·김이수 등 8인의 헌법재판관에 쏠리는 눈

  • 핫클릭
  • 사회이슈

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기각·특검수사 연장 불투명… 이제 이정미·김이수 등 8인의 헌법재판관에 쏠리는 눈

  • 승인 2017-02-22 13:41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사진 위 왼쪽부터 이정미 헌재소장대행, 김이수, 이진성, 김창종 재판관과 아래 왼쪽부터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사진=헌법재판소
▲ 사진 위 왼쪽부터 이정미 헌재소장대행, 김이수, 이진성, 김창종 재판관과 아래 왼쪽부터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사진=헌법재판소

2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 오민석(48·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에 의해 기각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여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만큼이나 국민들의 눈이 쏠렸던 부분이다.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시켜서 했을 뿐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그의 태도에 ‘법꾸라지’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빠져나가는 데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난 민심에도 법의 잣대는 차갑기만 했다. 결국 법리로는 구속의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이 6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우병우 영장 재청구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또한 특검기간 연장도 불투명한 가운데 이제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헌법재판소에게로 눈길이 쏠린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24일 최종변론과 함께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인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과만을 남겨놓은 사항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헌법재판관들을 보면 현재 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정미 재판관과 김이수, 이진성, 김창종, 안창호, 강일원,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으로 구성됐다.

이정미 재판관은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으로 임명됐으며 김이수 재판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국회 야당추천으로 2012년 임명됐다. 이진성 판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한 인물이며 김창종 재판관은 경북대 출신으로 첫 대구경북지역 헌법재판관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했다. 안창호 재판관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여당 추천이었다. 강일원 재판관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여야합의로 지명됐으며 서기석 재판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했다. 마지막으로 건국대 출신이 조용호 판사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이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각이다 인용의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 8인의 재판관은 어떤 족적을 남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김은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은, 시장 예상 깨고 기준금리 0.25% 인하 단행… 3.25%→3.00%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하 결정으로, 이를 통해 최근 확산한 국내 경기 부진 우려를 떨쳐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에 나선 바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지만, 예상을 깨고 2연속 금리 인하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근 급격히 침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