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양수경 모습과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장면/사진=유튜브·SBS 예고 캡쳐 |
8090 원조디바로 불리는 양수경이 21일 SBS ‘불타는 청춘’에 새로 합류했다. 양수경은 이선희, 김완선, 이지연, 이상은, 양수경으로 이어지는 여성가수 계보를 이은 가수 중 한명이었다.
1988년 데뷔해 1990년 중반까지 가요계를 풍미했던 양수경은 1988년 데뷔해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있나요“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발표했다.
이후 1998년 소속사 대표 고 변두섭 회장과 결혼으로 가요계를 떠났던 양수경은 2016년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방송출연이 쉽지 않았음에도 양수경은 불타는 청춘들과 지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고 방송 출연을 결심하기까지의 힘든 속내도 내비쳤다.
▲ 1990년대 인기끌었던 가수 이지연과 최근 모습/사진=유튜브·연합db |
양수경의 컴백으로 8090년 그 시절 가요계를 휩쓸었던 여자가수가 눈길을 끈다. 불청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강수지는 양수경과 함께 1990년대 활동한 인연으로 출연자 중 누구보다도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청순가련형’ 강수지와 양수경이 동시대를 함께했던 동료였다면 양수경은 지난해 10월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 출연할 당시 자신의 라이벌로 이지연을 꼽기도 했다. 양수경은 “그 아이만 없으면 제가 더 돋보였을 것”이라며 과거 이지연에 대해 시기, 질투를 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는데, 방송 이후 이지연이 양수경의 SNS에 소식을 남기면서 뭉클한 해후를 가지기도 했다.
이지연은 1970년생으로 1987년 말에 ‘그땐 너무 어렸나 봐요’로 데뷔해 ‘여고생 가수’로 인기를 끌었다. 이지연은 외모뿐만 아니라 보이시하고 깔끔한 음색으로 많은 남성팬들을 몰고 다니다가 1992년 4집까지 가수활동을 하던 이지연은 미국으로 결혼 도피를 했다. 이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결국 이혼하고 미국에서 요리학교를 나와 셰프로서의 제2인생을 연 이지연은 셰프 겸 사업가인 외국인과 재혼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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