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판커신 쇼트트랙 500m 결승전서 실격처리…김동성 "중국 스케이트 그렇게 타는거 아냐"

▲ /사진=KBS 방송 캡쳐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전에서 심석희 선수와 중국 판커신 선수가 실격되면서 파이널B 1위를 기록한 최민정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21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전엔 심석희 선수가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심석희 선수는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받음에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판커신 중국 선수가 심석희 선수의 무릎을 잡아끌면서 중국 장이저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심석희 선수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손을 댔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파이널 A에서 두 명이 실격되는 상황이 나오면서 파이널B에서 1위를 기록했던 최민정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본 김동성 해설위원은 “중국에 가서 스케이트는 저렇게 타는 게 아니다. 직접 중국을 가서 알려주고 싶다”고 분노했다. 이에 진선유 해설위원은 “중국 가서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해설진은 “평창 올림픽에선 더 갈고 닦아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전에선 서이라 선수는 2위로 은메달, 박세영 선수는 3위로 동메달을 각각 기록했다. /조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