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모든 정책 양성평등 관점으로 전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모든 정책 양성평등 관점으로 전환

  • 승인 2017-02-21 13:30
  • 신문게재 2017-02-21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성평등지수 끌어올리기 올인…, 2030년 상위권 목표

28일 양성평등 비전 토론회 갖고 실천 다짐




충남도가 ‘양성평등 비전 2030’에 따라 올해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 김석필 여성가족정책관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올해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양성평등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노력에도 충남의 양성평등지수는 2015년 71.0점으로 전국평균(73.3점)에도 못 미치는 현실을 시인했다.

충남도청 공직자 가운데 사무관(5급) 이상 여성간부가 4%에 불과해 양성평등의 의사결정 부분이 가장 취약한 문제점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부터 모든 정책을 양성평등 관점으로 전환하고, 성 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방안에 주력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실·국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비전 2030 실행계획 토론회’를 갖고 구체적인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에는 5개 영역 145개 과제가 제시된다.

이 자리에서 여성·아동 폭력 예방을 통한 안전한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외국인 사회통합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무원에서 학생에 이르기까지 도민의 30%인 66만 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도 추진된다. 아동안전지도 제작과 이주외국인 사회통합지원 콜센터를 구축,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 등 주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 정책관은 “올해 충남도는 모든 주요정책에 양성평등을 접목시킨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2030년까지 양성평등지수가 전국 상위 수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