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우병우에 ‘수갑’ 채울까… 주진우 “최순실의 1급 부역자, 이제 당신 차례”

  • 핫클릭
  • 사회이슈

오민석 판사, 우병우에 ‘수갑’ 채울까… 주진우 “최순실의 1급 부역자, 이제 당신 차례”

  • 승인 2017-02-21 10:50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최순실 여전히 모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가운데 여론의 시선이 그의 구속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며 “최순실을 여전히 모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고 일관했다. 또 특검에서 법원으로 이동 이동하는 중에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 “법정에서 밝히겠다”고만 밝혔다. 우 전 수석의 구속여부는 오늘밤이나 내일 새벽께 결정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9일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국회에서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아들의 의무경찰 운전병 보직 특혜 의혹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을 촉구하는 정치 안팎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우병우 전 수석은 마땅히 구속돼야 한다”면서 “엘리트 검사였지만 권력을 좇은 정치검찰의 화신이었다. 각종 개인 비리와 직권남용, 직무유기, 외압, 황제조사, 도피, 위증 등 우병우 전 수석이 구속돼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최순실의 1급 부역자.칼잡이. 사이비 법률가”라며 구속을 촉구 했으며 정청래 전 의원 역시 우병우의 구속을 예견 하기도 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오 판사는 1969년생 서울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오 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엘리트 판사로 수원지법에서 행정소송을 심리하다 이달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됐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