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500m 박세영 금메달 ‘화려한 복귀’…이정수 동메달 획득

▲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순위 /사진=SBS 방송 캡쳐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박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정수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일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엔 한국대표 박세영·이정수 선수가 진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결승전에선 세 명의 중국선수들이 출전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선수들은 본인의 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경기를 풀었다.

이정수 선수의 경우엔 우다 징 중국 선수의 견제를 받으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엔 실패했다. 하지만 2위를 기록한 중국 한 티안위 선수가 페널티로 실격되면서 이정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팀은 우다 징 선수로 하여금 현 시즌 최강자로 불리는 이정수 선수를 마크하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냈지만 박세영 선수가 경기를 뒤집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엔 남자·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박세영·최민정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골든데이’에 걸맞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조해리 해설은 “박세영 선수는 복귀전에 대한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라며 “이정수 선수의 동메달도 정말 값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조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