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앤원' 앨범 모습/사진=유튜브 |
SBS '불타는 청춘'에 80~90년대 활약한 가수 양수경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방송부터 새 친구로 합류하는 양수경은 1988년 데뷔해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있나요’ 등 수많은 곡들을 발표하며 당시 가요계를 풍미했다.
1998년 자신의 소속사 대표 변두섭 회장과 결혼해 잠시 가요계를 떠났다가 2013년 6월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고 경영에 직접나서기도 했다.
▲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양수경/사진=불타는 청춘 예고 |
오랜만에 공중파에 나온 양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화려한 인맥이 눈길을 끈다. 양수경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연이 화제가 됐는데, 2001년 푸틴 대통령이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양수경이 초대된 것이다. 푸틴과의 인연은 1994년 양수경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백야가요제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혼자만의 슬픔’이라는 곳으로 대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이 바로 푸틴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작년 한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던 양수경은 푸틴과의 친분에 대해서 “그렇게 친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의외의 활동을 보면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선수였던 이종범, 선동열과 그룹을 결성한 일도 있었다. ‘투 앤 원(Two & One)’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앨범을 내기도 했다. 후에 이종범은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나와 그룹결성에 대해 “욕만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은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