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지율 20% 넘자마자 악재… 박근혜-최순실 비호 발언 논란에 “비유·반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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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율 20% 넘자마자 악재… 박근혜-최순실 비호 발언 논란에 “비유·반어였다”

  • 승인 2017-02-20 10:02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안희정 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 안희정 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7주 연속 1위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5%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32.5%, 안 지사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20.4%로 문 전 대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안 지사의 무서운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에 대해 국민들의 눈길이 쏠려있는 가운데, 지난 대연정 발언에 이어 19일 부산대에서 열린 ‘즉무즉답’ 행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지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도 대기업의 후원금을 받아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24조원을 들여 국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에 확 넣는 것인데, 그분의 실수는 국가주도형 경제발전 모델로는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 못한다는 걸 계산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습니다.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게 발언의 본래 취지입니다”라는 해명의 글을 남겼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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