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주자 릴레이 2탄으로 오늘밤 ‘썰전’에 전격 출연한 가운데 지난 JTBC 신년특집 토론회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이재명 시장은 국가부채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전 변호사는 국가부채가 ‘160조’라는 이 시장의 대답에 “중앙정부 부채를 말한다. 590조 정도 된다”라며 맞섰다. 또 두 사람은 법인세 실효세율을 두고도 날을 세우기도 했다.
결국 두사람의 산정 기준이 달랐지만 전 변호사는 이 시장에게 “이상한 수치를 말하면 곤란하다. 왜 거짓정보를 얘기하냐” 큰 소리를 쳐 안방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전 변호사는 ‘썰전’을 통해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한 바 있다.
논란 이후 두달 만에 다시 재회를 하게된 이재명 시장과 전 변호사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김구라는 방송에서 “오늘 부제는 전원책-이재명의 절친노트”라며 운을 떼자 이 시장은 전 변호사를 보며 "오늘은 평화협정 체결하고 잘 지내보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트럼프 반, 노무현 반을 섞은 후보다’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 “가능하면 노무현 반, 샌더스 반으로 해 달라”며 정정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