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로 인한 반려동물문화와 펫산업시장 규모 확산 등으로 수의사 선호가 커지면서 2017학년도 전국 수의대 수시 및 정시 경쟁률이 최근 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2012학년부터 2017학년도까지 최근 6년간 전국 수의대 10개교의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7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11.49대 1로 전년도 9.14대 1과 비교해 상승하는 등 지난 2012년 5.21대 1 이후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가’군이 10.06대 1로 전년도 7.29대 1에 비해 2.77p 상승한 10.06대 1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대 ‘다’군이 33.86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가’군이 7.90대 1, 건국대 ‘가’군 5.73대1등을 기록했다.
충남대는 ‘나’군이 전년도 12.65대1보다 다소 낮은 11.25대 1를 기록한 제외하면 모든 수의대의 경쟁률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7학년도 정시 합격선도 서울대 수의학과가 520.1점으로 전녀도 보다 5점이상 상승한것을 비롯해 건국대가 8점이상 상승하는 등 충남대, 충북대 등 대부분분의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도 10개교 평균 28.53대 1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경북대 논술전형이 107.20대 1로 가장 높았고, 건국대 논술전형 100.70대1, 서울대 일반전형 6.48대 1, 충북대 일반전형 28.75대 1, 충남대 16대 1이다.
이렇게 수의대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1인 가구 증가로 반려 동물 문화가 확대되고 펫산업 시장 규모가 지난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수의사에 대한 선호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학년도 전국 10개교 수의대는 모집정원이 서울대 40명, 충남대 54명, 충북대 46명, 전북대 50명, 경북대 57명 등 총 모집정원이 497명이고, 모집시기별로는 수시선발인원이 296명으로 59.6%, 정시는 201명(40.4%)다.
전년도 수시모집정원이 266명(53.4%), 정시는 232명(46.6%)과 비교하면 수시 선발 비율이 6.2%p증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