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국회의원이 15일 대전 중구 BMK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성원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바른정당 대전시당이 15일 개혁적 보수 가치를 내세우며 공식 창당했다.
시당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BMK 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정병국 대표와 홍문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 등 당원,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은권 의원과 국민의당 신명식 대전시당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시당은 임시위원회를 열어 초대 시당이원장에 남충희 카이스트 겸임교수를 선출했다.
남 시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는 기득권 보수도 아니고 패권적 보수도 아닌 자랑스러운 보수주의자“라며 ”자유시장경제와 튼튼한 안보 등 보수 불변가치를 지키면서 변하는 시대에 맞춰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에서 낙후된 지역을 제가 만들었던 부산 센텀시티 그 이상으로 만들고, 대전을 진정한 첨단과학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도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병국 대표는 인사말에서 “중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에서 바른정당 대전시당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바른정당은 책임 있는 정치로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을 유린한 세력을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바른정당 지지율도, 대선 주자들 지지율도 ‘거시기’하다”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부터 지지율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 의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거론하며 ”북한 탄도미사일은 언제든지 우리 머리 위로 날아올 수 있는 무시무시한 것“이라며 “보수는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이날 창당대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려 했지만 중앙당의 김정남 피살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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