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2010년 마카오 시내 알티라 호텔 10층 식당 앞에서 나타난 김정남. [중앙선데이 제공=연합뉴스] |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을 잇는 비선이 김정남이었다는 보도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주간경향에 따르면 유럽코리아재단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에게 보낸 박대통령의 친서는 유럽코리아재단 소장이었던 장 자크 그로하가 USB와 출력물 형태로 들고 중국 베이징에 가서 김정남을 만나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박대통령의 편지는 김정남의 고모부 장성택 라인을 통해 김정일에게 보고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활동상황 문서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입수한 주간경향은 취재도중 유럽코리아재단 핵심관계자들과 김정남이 주고받은 22건(2005년 9월17일~2006년 3월31일)의 메일을 추가로 발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대로 박 대통령은 2005년부터 유럽코리아재단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폭로할까봐 죽인거구만”, “5촌살인사건 생각난다”, “혹시 이것 때문에?”, "설마 아니겠지" 등의 의심스런 반응들이 쏟아졌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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