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훈가족 숙원 풀었다…동부보훈지청 내달 신설

  • 정치/행정
  • 대전

충남 보훈가족 숙원 풀었다…동부보훈지청 내달 신설

  • 승인 2017-02-14 15:48
  • 신문게재 2017-02-14 3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세종ㆍ천안ㆍ공주ㆍ아산 인구 급증세…대상자 4만 명에 달해

대전지방보훈청 산하의 충남동부보훈지청이 다음 달 신설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보훈청은 충남지역에 지청이 추가로 신설되면서 보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다음 달 17일 충남동부와 경기동부 보훈지청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동부지청은 세종과 충남 천안ㆍ공주ㆍ아산 등 4개 지자체를, 경기 동부지청은 경기 성남ㆍ하남ㆍ광주ㆍ용인ㆍ안성ㆍ이천ㆍ여주 등 7개 지자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대전보훈청 충남동부지청이 천안에 추가 설립된다.

최근 천안ㆍ아산ㆍ세종 등 지역 인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보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당 지역 인구는 127만명, 보훈대상자는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대전보훈청은 충남 동부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을 담당하는 지청이 필요했다고 요구해 왔다.

현재 전국 도 지역은 최소 2ㅇ개 보훈지청이 설치돼 있지만, 충남만 1개 지청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8년 천안보훈지청이 폐지된 이후 충남지역에는 1개 지청만 유지돼 왔다. 충남동부 지역 대상자들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전이나 홍성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대전보훈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에 지역 지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득해 왔다.

강윤진 대전보훈청장은 “충남 동부권인 세종을 포함해 천안, 아산지역에 보훈지청이 없다보니 연로하신 많은 보훈대상자들께서 대전과 홍성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호소해 왔다”며 “관할 지청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안정화 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도 있으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개청 후에도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만족스러운 보훈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대전지방보훈청 민원봉사실 부지에 설치 예정이며, 보훈과와 보상과 2개과에 20명의 공무원이 보훈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