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의원과 이동흡 변호사. |
이동흡(66) 전 헌법재판관이 박대통령 대리인단에 공식 합류한 가운데 지난 13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이동흡의 4년전 오늘’을 짚어 눈길을 끌었다.
이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지냈으며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시절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됐지만 각종 위장전입 의혹, 또 잦은 해외 출장 이런 의혹으로 낙마했다.
방송에 따르면 4년전인 2013년 2월 13일은 이동흡 변호사가헌법재판소장 인사 청문회에서 낙마한 날이었다. 당시 이 변호사는 3억원의 특정 업무경비를 자신의 개인 통장에 넣어놓고 사적으로 유용했으며 승용차 홀짝제를 피하려 관용차 2대를 썼다는 의혹까지 나왔었다.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분당에 살아서 거리가 멀었다”는 이동흡 후보의 해명에 대해 "유류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풀을 하자는 홀짝제 시행 취지에 어긋난다. 분당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못하냐”며 이 후보를 꾸짖은 바 있다.
한편, 헌재소장 낙마자였던 이동흡 변호사의 합류 소식에 누리꾼들은 “헌재 소장 떨어트린 국회의원들 복수하러 온것이 아니냐”, “이 사람이 헌재 재판관이 됐아면 탄핵은 기각모드”, “자신부터 헌법과 법앞에 부끄러운짓은 도맡아 해온 사람이 무슨 헌법논리를 강조하나”, “몇년전에 공금횡령이라고 기사났던 사람 아닌가”라며 비난수위를 높였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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