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한국에 온지 2년이 됐지만 한국어가 서툴러서 일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지인의 권유로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게 됐고, 베트남 통번역지원사와 취업담당 사회복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지원센터로 안내했다.
그는 정보가 어두워 어떤 종류의 일자리가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고, 최저임금 등 알아야 할 기본정보가 부족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러나 센터의 도움으로 각종 취업 정보를 알게됐다.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삼혁)는 기본교육으로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그 외에 한국어와 한국생활에 익숙해진 결혼이민자를 위해 취업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안희 베트남 통번역지원사는 “자녀를 양육하다보면 취업에 필요성이 절실해진 결혼이민자들이 많은데, 센터를 이용하면서 취업연계도 할 수 있어서 친구들이 너무 좋아한다. 아직 모르는 결혼이민자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가 내방하면 취업담당자와 동행해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와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아산=김서영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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