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생활권 위해 청주공항 등 주요거점 접근성 향상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광역 생활권 위해 청주공항 등 주요거점 접근성 향상 필요”

市, 충청 4개 시·도 공동과제 제안 “제2 수도권 도약·지역상생 기대”

  • 승인 2017-02-13 12:50
  • 신문게재 2017-02-14 1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 형성을 위해서는 세종시와 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광역 생활권 형성은 충청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광역철도는 총 106.9㎞로 충남 논산에서 대전을 거쳐 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사업이다.

이런 내용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돼 있다.

이 가운데 충남 계룡과 대전 대덕구 신탄진을 연결하는 35.22㎞의 1단계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들어가는 등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올 4월에는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탄진에서 세종 조치원 간 22.5㎞를 잇는 2단계 사업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단계 사업은 580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탄진에서 세종 조치원까지의 구간을 복선화하는 게 핵심이나, 세종시에서는 이 사업에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않고 있다. 1단계 사업의 기본계획이 설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을 추진키는 쉽지 않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년 단위로 계획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신규사업에 반영된 상황인 만큼 급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한 이유로 해석된다.

그러나 광역 생활권 형성을 위해서는 광역철도의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전시가 지난달 24일 충청권 4개 시·도 공동공약 과제 가운데 하나로 광역철도 2단계 조기 추진을 부르짖은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광역 생활권의 형성은 충청권이 제2의 수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로, 광역철도는 그 수단”이라며 “교통난 해소와 원활한 지역 연계를 통한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광역철도 3단계 사업은 충남 논산에서 계룡, 조치원에서 청주공항까지의 광역철도 연장 운행을 의미한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