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원이 소개한 ‘미디어워치’기사에는 한 애국시민으로부터 손 사장의 집을 제보 받고 우편물을 통해 손 사장의 집을 확인했고 손 사장이 부촌에 살며 서민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식의 기사가 올라와 있다. 특히 기사에는 주소는 노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번지수와 면적, 외경은 물론 지도에 표시까지 상세하게 적어 누가 보더라도 쉽게 손 사장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해고 있다.
▲ 박사모 다음 카페 게시판 갈무리 편집 |
▲ 미디어 워치 손석희 사장 관련 기사 갈무리 |
기사와 게시물을 접한 박사모 회원들은 손 사장의 자택 집회에 적극 동조하는 분위기다. 회원들은 댓글을 통해 집회가 열리면 적극 참석할 뜻을 밝히고 있다. 손 사장이 박 대통령 탄핵에 주도적인 인물임을 믿고 있는 회원들에게 손 사장 개인에 대한 사생활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특징 인물에 대한 자택 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사모는 아니지만 같은 친박 성향의 시민단체 800여명이 지난 주말 표창원 의원이 거주하는 용인시 소재 집 앞 대로변에서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를 기획한 표 의원에 항의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박사모는 6일과 8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손석희 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음을 알렸으며 JTBC 역시 JTBC뉴스룸의 편파보도에 대한 방송심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박사모 다음 카페 / 미디어워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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