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 사진/연합DB |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이 법정 구속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8일 업무상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심 총장의 남편은 얼마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인 문재인 캠프의 안보관련 자문 인사로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으로 알려졌다.
오 판사는 심 총장의 양형 이유로 “심 총장이 학사운영권 강화 목적으로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개인적인 소송 비용에 거액의 비용이 소비됐다"며 "합의가 안됐고 실질 손해 규모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어렵지만 재범의 우려를 배제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전인범 전 사령관은 아내의 국정구속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우리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발언으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실제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성명서를 내고 문 전 대표 캠프의 영입인사 검증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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