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연 선수(왼쪽), 정문홍 로드FC 대표(오른쪽)/ 사진출처=맥심 홈페이지 캡쳐·연합db |
로드FC와 분쟁으로 잡음이 일은 바 있던 송가연 선수가 정문홍 로드FC 대표이사에 “성관계 여부, 너무 수치스럽고 역겨웠다”고 말했다.
7일 송가연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협박이나 그 안(로드FC)에서 제가 겪은 부당한 처우가 없었으면 참고 잘 지냈을 것”이라며 “근데 제가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로드FC 측 염승학 실장(소속사 매니지먼트 실장)과 매니져에게 ‘니네가 쟤랑 자든 말든 나는 상관 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정문홍 대표가) ‘야 너는 성상납 안 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는 농담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송가연 선수는 다른 주장을 이어갔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저랑 있을 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얘기 안 한다. 전화로 자기 할 말만 하고 끊거나 사람들 없을 때 성적인 여부를 물어본다”고 말했다.
또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너 걔랑 잤지?’라며 추긍하고 제가 대답 안하고 있으면 ‘너 기사로 이거 낼 거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했다”며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공황 장애까지 생겼었다”고 말했다.
앞서 송가연은 지난 2016년 12월 로드FC와 소송 끝에 전속매니지먼트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 로드FC 측의 항소, 자극적인 언사와 엇갈린 진술 등으로 격투 계에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이들은 “진실이 뭘까 대체”, “이건 양 쪽 다 들어봐야 돼”, “송가연 말도 별로 신뢰 안 간다”, “로드는 욕먹어도 싸다. 연예인 운동시켜 예능 만들고 어째서 메인 경기가 연예인이 될 수 있는가?”, “송가연 불쌍하다”, “정말 진실이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연의 인터뷰 전문은 맥심코리아 웹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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