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프릭스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4주차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3연패에 탈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열린 롤챔스 경기에선 아프리카 프릭스가 ROX 타이거즈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유도했다. 반면 ROX는 이날 경기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엔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인 두 팀 간 대결임에도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의 91%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리를 점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마린’ 장경환과 ‘쿠로’ 이서행, ‘스피릿’ 이다윤 등 기존 화려한 이력을 가진 ‘네임 밸류’ 선수들이 포진돼 있고 비교적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프리카프릭스는 고질적인 문제로 불렸던 상·하체의 불균형을 이날 경기에서 말끔히 해소했다. 바텀 라인에서 폼을 끌어 올리면서 라인전을 버텨냈고 운영권을 상대에게 넘기지 않으면서 깔끔한 한타 승부를 선보였다. 기존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하체의 균형이 맞을 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인파이터’로 불리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 왔다. 이날 경기에선 운영적인 부분보다 한타 승부 때 집중력으로 경기가 이뤄져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이날엔 ‘쿠로’와 ‘스피릿’이 각각 MVP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승리를 거둬 이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며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들이 있는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현재 (바텀)선수들에게 많은 질타가 있다는 것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서로 자발적으로 다 같이 서로를 위해주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위를 기록 중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단독 1위인 SKT T1과 9일에 맞붙는다. /조훈희 기자
▲ 롤챔스 순위(2월7일 기준) /사진출처=OGN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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