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아 대전 곳곳서 행사 다채

  • 정치/행정
  • 대전

정월 대보름 맞아 대전 곳곳서 행사 다채

  • 승인 2017-02-07 16:16
  • 신문게재 2017-02-07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전지역 곳곳에서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우선, 동구는 9일 오전 9시부터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정월 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

한마당에서는 민요공연과 함께 대보름제, 지신밟기, 물고기 방생 등으로 꾸며지며, 소원 성취와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 행사로 활활 타오르는 장관도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오후 1시 동구문화원 대청홀에서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진행된다.부대행사로는 윷놀이와 부럼 깨기 등이 마련됐다.

각 동별로도 이날 대동 장승제와 중앙동 당산제, 용운동 탑제, 가양2동 산신제, 대청동 장승제 등이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펼쳐질 계획이다. 11일 오전 9시 동구 산내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이웃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산내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도 개최된다.

중구에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날 태평1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목신제, 대사동 보문오거리 소공원에서 당산제가 각각 준비됐다.

11일 오전 11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시연되는 대보름맞이 앉은 굿에는 앉은 굿 보존회장인 신석봉씨가 직접 참여해 북과 징을 치며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무속 공연을 선보인다.

또 서구는 10일 오전 11시 성애요양원 앞에서 구봉산 산신제를, 유성구는 10일 유성문화원 주차장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 행사에는 전통놀이마당과 경연마당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덕구의 경우 오는 11일 낮 12시 대덕구 평생학습센터 앞마당에서 윷놀이와 기원고사 등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오후 6시 현도교 및 금강변 일원에서 연날리기와 난타·풍물공원, 쥐불놀이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공동체 행사”며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계승·보존하는 계기 및 추억과 향수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