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관내 다문화 가정과 바다문화 가정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62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9년째 운영되는 ‘다문화 어울림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 다문화 가정 및 바다문화 가정 희망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학년별 담임 지도하에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될 수 있는 다문화 이해 교육과 생각하는 국어, 창의과학 등의 수업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 강사의 지도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생명과학, 쿠키클레이 강좌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통공예, 즐거운 어울림의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기회가 됐다.
더불어 올해는 대전시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자연의 신비함과 과학기술의 원리를 깨닫고, 과학기술관 관람 및 코너별 과학체험학습을 시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학부모 A씨는 “다문화 어울림 캠프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과 바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배우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행사를 더욱 확대 운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이서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