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태권도 교실은 2014년 3월 천안동남경찰서와 천안외국인인력지원센터의 업무협약을 통해 처음 실시됐으며 매주 일요일마다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시행해 왔다.
지난 3년간 태권도 교실을 거쳐 간 외국인만 15개국 25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13명의 유단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지난 15일에는 비살(네팔·32)씨와 속반니(캄보디아·24)씨가 1년여의 노력 끝에 태권도 1단을 취득, 동료의 축하 속에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태권도 교실은 단순 한국문화 전달에만 그치지 않았다. 경찰은 체류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유형’ 등 범죄예방교육 병행했다. 특히, 각국 문화와 법률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행위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해 치안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원정 서장은 “체류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ㆍ법률 이해 부족으로 범죄에 노출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유승미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