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17년 시설공사 30조4000억원 발주계획 공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조달청 2017년 시설공사 30조4000억원 발주계획 공표

  • 승인 2017-02-07 10:39
  • 신문게재 2017-02-07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지난해보다 2.1% 6000억 원 ↑
조달청 통한 발주는 10조원 규모
1,000억대 초대형 공사는 39건
신규공사 2만건 상반기 발주 추진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7일 30조 4000억 원 상당의 2017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공표했다. 신규사업의 72%를 상반기 조기집행 할 예정으로 경기회복에도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에서 발주 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29조 8000억 원보다 2.1% 6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국가기관 발주는 6조 1086억 원이다.

항만 및 도로공사와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등 신규 발주물량의 증가에 따라 작년대비 20.6% 증가했다. 해양수산부가 5231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국토교통부 3815억, 행정자치부 2257억원 늘다.

지자체 발주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다. 7조 3477억 원으로 도로 및 단지조성, 상수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된다.

기타기관은 유일하게 축소됐다. 원인은 정부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 및 공공기관 부채증가 탓이다. 16조 9769억 원으로 작년 대비 2.7% 감소했는데 한국가스공사 3798억, 한국철도시설공단 2068억, 인천도시공사 2378억원이 줄었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조달청을 통한 발주규모는 9조3000억원이다. 신규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한다면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한국도로공사가 5조7185억원으로 가장 크고 국토교통부 2조8861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2조4274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 1조 522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발주규모가 큰 공사는 3400억원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다.

1000억원 이상 초대형 공사는 경기도 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39건이다.

지역에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충청내륙고속화(제1-2공구) 도로건설공사도 1085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중리취수장~월평정수장 부설공사 569억, 대전시 대전산단 서측 진입도로건설공사가 371억원 규모다.

올해 주목해야 할 점은 기술형 입찰 감소(8.2%↓)와 종심제(4.2%↓)증가다.

기술형 입찰의 잦은 유찰과 개정된 종심제 낙찰률 상승효과로 분석됐다. 계약방법별로는 기술형입찰(턴치, 대안, 기술제안)은 10건 1조 5367억 원, 종합심사낙찰제는 122건 13조 6131억 원, 종합평가낙찰제 대상공사는 17건 8576억 원이다. 이밖에 2만 5973건 14조 4258억 원은 적격심사 방식으로 발주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조기집행과 관련 장기계속공사 2차분 이후 발주 분은 전체 2239건 6조 1569억 원으로 이중 90% 5조 7781억 원과 신규공사 2만 3992건을 상반기 조기집행 한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 신규 조달발주 공사의 72%인 6조 7000억 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계되지 않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LH는 자체적으로 발주계획을 예시한다. 또 발주계획을 포함한 올해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에서 열람 가능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