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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11강 문장부호 쓰기(1)
♣문장부호의 이름과 사용법에 대하여 몇 차례로 나누어 말씀드릴게요.
♠문장부호란 문장의 뜻을 돕고, 문장을 구별하여 읽고,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해 쓰이는 부호를 말합니다.
♠문장 부호는 크게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이음표, 드러냄표, 안드러냄표(潛在符)) 등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 *, →, ⇒, ↔, ↑, ↓,〈, 《, ☆, ①, ②, ③, ○, ◎, ●, △. ◇, ☐ 등 많은 문장부호들이 있는데 오늘은 우선 개정된 문장부호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문장 부호 개정안'은 각 문장 부호의 실제 용법을 고려해서 작성되었습니다. 현행 '문장 부호'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 부호에 대한 규정을 추가했습니다.
- 세로쓰기에만 허용되었던 겹낫표(『 』)와 홑낫표(「 」)를 가로쓰기에 허용하고 제목을 나타내거나 강조를 하기 위해 쓰는 겹꺾쇠표(《 》)와 홑꺾쇠표(〈 〉)를 추가했습니다.
2)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문장 부호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 '.'에 대해 온점이라는 명칭 대신 마침표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에 대해 반점이라는 명칭 대신 쉼표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 )'에 대해 소괄호라는 명칭 대신 괄호라는 명칭으로 바꾸었고,
‣'[ ]'에 대해 대괄호라는 명칭 대신 각괄호라는 명칭으로 바꾸었습니다.
‣ 바뀐 명칭을 기본으로 하되 기존으로 사용하던 명칭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3) 편집상의 문제에만 관련되는 불필요한 부호를 삭제하였습니다.
‣ 컴퓨터 사용의 편집 효과를 위해 그동안 사용하던 드러냄표, 안드러냄표(숨김표, 빠짐표), 중괄호를 삭제하였습니다.
4) 컴퓨터 사용 환경의 반영
‣ 줄임표는 '……' 와 같이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처럼 석 점만 찍거나 '...' 처럼 마침표를 세 번 찍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이 규정은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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