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中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장 우려”

  • 경제/과학
  • 기업/CEO

수출입中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장 우려”

  • 승인 2017-02-06 16:08
  • 신문게재 2017-02-06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2017년 대외·대내리스크.
▲ 2017년 대외·대내리스크.


교역비중 높은 美·中 변화에 민감

작년대비 투자확대 기업 12%에 불과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들이 올해 가장 우려하는 대외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목됐다.

6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입 중소기업 152곳을 대상으로 이슈조사를 한 결과 기업 64%가 대외 위험요인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연합(EU) 체제 불안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50%),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42%),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에 따른 대중(對中)수출 감소(42%) 등이 뒤따랐다.

대외적으로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변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내부 리스크로는 소비·투자심리 위축이 60%로 가장 많았고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49%), 국내 정정(政情) 불안(46%), 기업구조조정(11%)이 지적됐다.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46%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고 둔화하거나 증가할 것이란 응답은 27%로 같았다.

신제품 개발과 신규 거래처 확보,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 원·달러 환율상승 등으로 수출증가를 예상한 반면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보복, 해외생산확대 등은 수출둔화 전망의 배경이 됐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수출입 경기를 비교하는 설문에는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다.

투자계획과 관련해선 수출입 중소기업의 12%만이 지난해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했고 작년대비 축소(21%)하거나 아예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도 20%에 달했다.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75%)가 압도적이었고 자금조달 문제(24%), 국내 수요 부진(2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즉 한한령(限韓令)을 체감하느냐는 설문에서는 대중(對中) 거래기업의 44%는 보통, 3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체감한 비관세장벽으로는 한국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49%), 한국 제품의 중국 통관 지연(28%) 등을 꼽았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