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문재인북콘서트에 출연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사진=오마이TV |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59.예비역 육군 중장·육사 37기)이 대권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문재인 북콘서트'에서 한 발언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문재인 북 콘서트에 참석해 “(문재인 대표가) 현역 복무를 한 것에 대해 가장 맘에 든다. 더구나 (제가)영광스럽게 지휘했던 특전사에서 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 전 사령관은 문 전 대표에게 현재 군에 대해 어떤 평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문 전 대표는 “목함지뢰사건이 있었는데 큰 부상을 입고도 전우를 챙겨운 젓이 대단하다”며 “의족을 달면서 지금도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사병들 하사관들은 잘하는데 오히려 오히려 높은 사람들이 장군들이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보다 몇십배 많은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자주국방 못하고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맡기고 있다. 군 내에서 혁신 이야기 하는데 장군들에 최신 컴퓨터를 사드리면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분들 너무 많다. 우선 장군들이 제대로만 한다면 최고의 강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인범 사령관은 “이의를 달지 못하겠다”며 웃어보였다.
앞서 사회자로 나선 고민정 아나운서는 전임범 전 사령관을 “40년간 군인으로 부하들에게 존경받는 장관으로 뽑히고,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가장 존경하는 장군님”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전인범 전 사령관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며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한미관계를 든든하게 하기위해 일조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저는 정치 안한다. 듣기좋은 얘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전군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아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린 인물로 한국과 미국 정부로부터 11개의 훈장을 받아 대한민국 장성 중 최다 수훈자로 알려져 있다. 전 전 사령관은 문 전 대표 캠프에서 안보자문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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