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노후생활 든든한 버팀목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농지연금, 노후생활 든든한 버팀목

  • 승인 2017-02-06 09:46
  • 신문게재 2017-02-06 16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농지 담보로 매월 생활자금 지원…재산세 감면 혜택도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농업인 노후준비는 농지연금으로”




매월 생활자금을 지원해주는 농지연금이 고령 농업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정부와 농어촌공사는 평생 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한 농업인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월 지급액 인상(최대 300만 원), 가입비 폐지, 이자율 2% 등 가입 문턱이 낮아지고 혜택도 풍성해져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농어촌공사 측 설명이다.

농지연금 가입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이 5년 이상인 현재의 농업인이며, 대상 농지는 전ㆍ답ㆍ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해야 한다.

연금수령 방식은 종신형과 기간형(5년, 10년, 1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종신형은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가 월지급액을 수령할 수 있으며, 기간형도 배우자에게 승계 가능하다.

농지연금 가입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담보농지에 대해 공시지가 6억 원까지는 재산세가 면제되고 6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 금액에 대한 재산세만 부과한다.

가입신청 및 예상 연금액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041-630-5719)를 통해 할 수 있다.

임재율 농어촌공사 홍성지사장은 “최근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농업인이 부쩍 증가하고 신청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농지연금을 통해 고령농업인의 안정된 노후 생활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