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6일 대전고법서

  • 사회/교육
  • 법원/검찰

권선택 시장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6일 대전고법서

  • 승인 2017-02-05 12:27
  • 신문게재 2017-02-05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검찰 구형 예상…‘지역 사회 관심’

법조계 “판결 선고 결과 따라 대법원 상고 가능성” 제기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의 결심공판이 6일 대전고법에서 열린다.

이번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지역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7형사부는 권 시장 사건 파기환송심의 마지막 공판을 이날 오후 2시 302호 법정에서 열고, 권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심리를 종결한다.

피고인 신문 뒤에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최후변론을 듣고, 선고기일을 지정하게 된다. 선고기일은 통상 변론종결 후 2~4주 사이에 이뤄짐에 따라 이달 말께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법원은 모두 4차례의 공판을 통해 검찰 측이 요청한 증인과 권 시장 측이 요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을 마쳤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을 제외한 2명의 피고인 신문도 진행했다. 마지막 남은 권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만 끝나면 파기환송심의 재판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재판 일정이 당초 준비기일에서 예정했던 대로 진행이 되면서 판결 선고도 이달 안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에 대한 대전고법 파기환송심이 이달 중 결론이 내려지면, 판결 선고 결과에 따라 대법원 상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파기환송심은 검찰과 변호인 측 양쪽 모두가 원하는 판결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검찰이든 변호인이든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판결 이후 어느 한쪽이 상고해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기다리게 될 경우, 이번 사건은 올해 하반기까지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선택 시장은 지난 2014년 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면서 2년여 간의 기나긴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1심과 항소심에서 법원은 유죄로 판단해 징역형(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권 시장은 당선무효 위기에 몰렸지만, 대법원에서 반전을 맞았다. 지난해 8월 말 대법원은 권 시장이 설립한 지역경제포럼 단체가 선거법에서 금지한 선거운동기구 유사단체가 아니므로 포럼활동도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당시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그동안 대전고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진행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