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영업이익 8850억원 대비 24.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6조4282억원)보다 3% 늘어난 6조6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6150억원, 영업이익은 2398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1.2%, 0.3%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왔다. 영업이익 1조1038억원 달성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 겨울용 타이어를 포함한 유럽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미주 및 중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늘어 지역별로 고른 판매 성장을 이뤘다.
또 4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해 총매출액의 3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타이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 비중은 34.5%에 이른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2217억원, 영업이익 1조1016억원을 목표로 주요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각 지역별 유통전략을 최적화해 가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축연구소인 테크노돔을 통한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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