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국내 출시된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서울 중심가에서 실행했다. 사진은 광화문에서 포켓몬을 잡는 모습. 사진=연합DB |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신조어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포켓몬 신조어’ 중 ‘포케코노미’는 포켓몬고와 이코노미(Economy·경제)를 합친 단어다. 포켓몬고가 출시된 후 편의점의 휴대전화 충전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만큼 경제로까지 영향력이 눈에 띄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점은 배터리 충전, 따뜻한 핫팩, 삼각김밥과 음료수를 ‘포켓몬고에 꼭 필요한 상품’으로 내놓았을 정도이다.
이와 함께 ‘포세권’이라는 신조어도 눈에 띈다. ‘포세권’은 게임에 필수도구인 몬스터볼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과 역세권을 합친 단어로, '포켓스톱'과 포켓몬끼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체육관'이 2개 이상 모인 곳을 포세권이라고 칭한다. 아이템이 많은 곳을 역세권에 빗대 ‘포세권’으로 부르는 것이다.
또 ‘포세권’에 살고 있거나 포켓몬 캐릭터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게임에 유리하다는 뜻에서 ‘포수저(포켓몬과 금수저의 합친 말)’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포켓몬스터 게임은 1996년 제1세대를 시작으로 제6세대까지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721종류의 포켓몬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진다.
포켓몬go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으로 외국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포켓몬고’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의 포켓몬고 사용자(다운로드 수)는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