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순위 (2월 2일 기준)/사진출처=OGN 방송캡쳐 |
▲ KT 롤스터 /사진출처=OGN 방송캡쳐 |
롤챔스 2·3주차 경기가 지난 2일 열린 가운데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엔 3전3승 전승가도를 달렸던 KT가 아프리카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KT는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에 올라가게 됐다. 이날엔 KT 정글 ‘스코어’ 고동빈과 탑 ‘스맵’ 송경호가 MVP를 얻어내면서 강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두 팀은 1경기와 2경기에 각각 한경기씩 승리를 따내면서 각 팀의 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세트에서 완벽한 운영으로 KT에 승리를 따냈다. 이에 SKTT1과 함께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KT의 2세트 패배는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선 탑에 이목이 집중됐다. ‘세체탑(세계 최고 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마린’ 장경환과 KT ‘스맵’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상대전적으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마린’을 상대로 ‘스맵’은 3세트에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KT '스맵' 송경호 /사진출처=OGN 방송캡쳐 |
이날 경기를 마치고 3세트에 MVP를 기록한 ‘스맵’은 ‘마린’에 대해 “여전히 잘한다. 1·2세트에서 이성적으로 해야하는데 (그 동안의 패배로) 감정적으로 경기를 해서 아쉬웠다”면서도 “3경기에 정신 차리고 잘 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또 1경기 MVP인 ‘스코어’는 이날 경기에 대해 “생각보다 (상대가 잘 해서) 많이 당황했다”며 “원래 2:0을 생각하고 왔는데 역시 함부로 볼 팀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아프리카의 저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서 아프리카는 3전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인 6위에 그쳤다. 해설진들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절대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며 “KT는 언제까지 무패행진을 진행할 지 기대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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