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기환경개선… 2020년까지 4600억원 투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당진 대기환경개선… 2020년까지 4600억원 투자

  • 승인 2017-02-02 17:00
  • 신문게재 2017-02-02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충남도 당진시 현대제철 공동대응 대기오염 40% 저감

충남도와 당진시, 현대제철이 업무협약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4600억원을 투자하는 공동 대응에 나선다.

충남도는 2일 오후 도청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오명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진제철소는 2006년 출범 이래 지속적인 설비 확충으로 연간 2400만t의 조강능력을 보유한 종합 철강업체로 특히 자동차소재에 특화돼 있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지만 철강생산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연간 2만1711t에 달하는 등 환경문제로 지역 주민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 대기환경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구체적 대책에 합의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부터 2020년까지 46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방지시설 효율개선과 노후방지시설 교체, 공정개선, 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투자가 완료된 2020년에는 당진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현재 연간 2만1711t에서 40%가 줄어든 1만3027t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환경오염 저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연도별 협약추진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업과 자치단체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며 “지역 기업의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에 지원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