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외부자들’ 방송 캡처. |
전여옥 작가가 박대통령의 여성비하 발언에 “스스로 여성성을 거부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 작가는 박대통령의 ‘정규재TV’와의 인터뷰 발언을 문제삼으며 “(세월호참사 당시)대통령이 그때 여성이었나, 아니였다”며 “배안에서 아이들은 엄마 기다리고 있었는데 TV르르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스스로를 여성성을 거부한거다. 굿판,미용시술 음모론에 희생됐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성으로서 사생활을 문제삼는것이 아니다. 인터뷰 같지 않는 인터뷰다. 제대로 물어보지도 답변하지도 않았다. 민망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인터뷰”라고 힐난했다.
정봉주 전 의원도 “박대통령의 8페이지 분량의 인터뷰 중 세월호 부분은 답변이 한줄이다”며 “잘못했다 최소한 얘기가 나와야한다. 대답도 안하고 여성비하라고 말하는데 헌재에 나 빨리 탄핵하라고 자백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세월호 7시간의 논란과 관련해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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