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17일까지 건전한 졸업식 점검단 운영
대전 지역 학교들이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소통ㆍ공감하는 축제형 졸업식을 운영한다.
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산흥초는 학생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졸업콘서트를 준비했으며, 신탄진중, 동아마이스터고, 둔산여고, 대전외국어고는 음악 공연을 하는 축제형 졸업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동산중은 해군 군악대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졸업식, 대신초는 학교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선후배가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운영한다.
전민중은 ‘전민중 3막 233장, Finale Day!’라는 주제로 시낭송, 재학생 현악연주, 졸업생 UCC, 졸업생 연극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졸업식을 준비했다.
유성여고는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졸업생 295명에게 졸업 가운을 기증하고, 모범 졸업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날 우송고를 시작으로 10일까지 중ㆍ고등학교 졸업식, 15~17일 초등학교 졸업식이 예정된 만큼 오는 17일까지 경찰청 및 각 경찰서와 연계해 생활지도와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 문화는 범죄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졸업생들이 가족과 함께 졸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와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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