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50주년 5년 만에 조직 재정비
산림자원국 → 산림산업정책국, 산림이용국 → 산림복지국
‘산업과 복지’ 개청 50주년을 맞은 산림청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일 산림산업을 발전시키고 산림복지를 활성화해 국민행복을 높이겠다고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2관 3국 1단 24과 3팀에서 2관 3국 1단 24과 2팀으로 개편됐다.
우선 산림자원국은 ‘산림산업정책국’으로 산림이용국은 ‘산림복지국’으로 명칭을 바꿨다.
산림산업정책국은 산림을 기반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융합복산업 육성, 임업인의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창업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됐다. 국 하부조직은 기존 산림자원국 소속이었던 산림정책과, 산림자원과, 목재산업과, 사유림경영소득과와 함께 산림이용국에서 이관된 국유림경영과로 구성됐다.
신 청장은 “2016년 기준 산림산업 생산액은 42조원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산림산업 규모의 양적 성장과 산업구조의 다양화, 전문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림이용국은 숲을 휴양과 치유 등 국민 건강 자산으로 활용하고, 정부 주도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민간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림복지국으로 명칭과 주요 업무 내용을 확장시켰다.
산림복지정책과를 필두로 기존 산림이용국 소속인 산림휴양등산과, 산림교육치유과, 산지정책과를 비롯해 산림자원국에서 이관된 ‘도시숲경관과’로 조직됐다. 산림복지 전문업 등록, 취약계층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제공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산업을 민간 산업화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외자원협력관은 국제산림협력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세계산림분야 이슈와 의제를 선도할 방침이다.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완공으로 ‘산림복지시설사업단’은 폐지되고, 국립세종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수목원조성사업단’이 신설됐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미래 산림청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개편으로 산림을 돈이 되는 일터, 국민의 쉼터와 삶터로 잘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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