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쳐 |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탈당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탈당 권유를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을 보면 김 전 대표는 안 지사에게 “여야를 뛰어넘어 50대 후보들이 모여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한번 일으켜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 지사는 김 전 대표에게 “탈당하지 말고 민주당 경선에서 저를 도와달라”고 했다고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밝혔다. 사실상 김 전 대표 제안을 완곡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대표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은유적인 비판을 했다.
“고름은 피가 되지 않는다”로 시작한 글에는 “언제까지 서쪽 바라보며 해뜨길 기다릴것인가? 고름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라 믿고 언제까지 꿀꺽꿀꺽 침 삼키며 참을 것인가? 이제 끝내자. 고름을 짜내야 피도 맑아지고 살도 차오른다”라고 언급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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