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달-화성-금성’ 일렬로 펼쳐져

저녁 6시부터 9시 서쪽하늘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

한국천문연구원은 2월 1일 저녁 ‘초승달-화성-금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하늘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이날 달은 초승달로, 달과 금성 사이에 화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56분, 부산 오후 5시 52분, 광주 저녁 6시 1분이다.

일몰 전에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이 가능하지만, 일몰 후부터 밤 9시까지 세 천체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 날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나 그 간격은 전날보다 멀어진다.

이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여 나타나는 것으로 실제 각 천체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